호주가 오커스(AUKUS) 3국 동맹 협정에 따라 두 종류의 핵추진 잠수함을 인수할 것이라는 계획이 언론에 유출된 가운데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호주가 미래의 핵추진 잠수함에 대한 100%의 주권을 유지할 것이라고 확고히 했다.미국과 영국의 관리들을 인용한 여러 언론은 “호주가 미국이 사용 중인 버지니아급 핵추진 잠수함을 구매하고 그 후에는 영국이 설계한 잠수함을 건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로이터 통신, 블룸버그, 가디언, 월스트리트저널, AFR(오스트레일리안 파이낸셜리뷰) 등에 따르면, 호주의 잠수함 획득 최적 경로는 2030년
호주 안보전문가들은 인도•태평양에서의 전쟁 위협이 점증하고 있으며, 이 위협의 압도적인 원천은 중국이라고 경고했다. 시드니모닝헤럴드는 5명의 안보전문가의 의견을 모아 ‘적색 경고(Red Alert)’라는 특집 기사를 연재하고 있다.맥쿼리대학 지정학 전문가 라비나 리 박사(Dr Lavina Lee), 전 호주전략정책연구소 소장 피터 제닝스(Peter Jennings), 전 호주 최고과학자문관(Australia's chief scientist) 알란 핑켈(Alan Finkel), 전 호주국립대 사이버연구소 소장 레슬리 시백(Lesley
스콧 모리슨 전 총리가 호주의 국방 예산(defence budget)이 국내총생산(GDP)의 최소 2.5% 이상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현재 호주의 국방예산은 2022/23회계년도를 기준으로 487억 달러(미화 307억 달러)로 GDP의 1.96%로 아직 2%에 못미친다. 중국 정부는 최근 2023년 국방예산을 3300억 달러로 7% 증액할 계획을 발표했다. 호주 국방예산의 중국의 15%에 불과하다.야당 평의원인 모리슨 전 총리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부상에 대응하기 위해 호주 국방 예산 급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그
호주의 태양에너지 발전이 머지않아 석탄 발전의 전기 생산량을 넘어설 전망이다. 호주 주택의 거의 3분의 1이 태양광 패널이 설치돼 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보급률이다.태양광산업 컨설턴트 회사인 선위즈(SunWiz)는 호주의 옥상 태양광 발전이 곧 호주의 전체 석탄 산업보다 더 많은 전기를 생산할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태양광 기술에 적합하다고 간주되는 주택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 점유율은 퀸즐랜드주가 82%에 달한다. 남호주는 78%, NSW는 51%, 빅토리아주는 43%다.선위즈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의 태양광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가 대략 3월경 미국을 방문해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리시 슈낙 영국 총리와 함께 3국 안보동맹인 오커스(AUKUS) 동맹의 핵심인 호주의 핵추진 잠수함 보급에서 호주가 선호하는 옵션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공용방송 ABC가 2일 보도했다. 이 발표 현장에 세 나라 정상들이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호주 해군은 6척의 노후 콜린스급 잠수함 함대(Collins-class fleet)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를 모두 교체할 계획이다. 당초 프랑스의 디젤 추진 잠수함 계약을 했지만 스콧 모리슨 총리 시절 오커스 출범과 동
2023년 시드니음력설 축제는 1월 21일(토)부터 시작해 2월5일(일)까지16일동안 펼쳐진다. 길거리 파티, 라이브 공연, 다양한 먹거리, 사자춤, 드래곤 보트 경주, 화려한 조명쇼, 콘서트, 미술 전시회, 워크숍, 도보 투어 등 80여개 행사를 통해 많은 관람객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27년 축제 역사상 처음으로 드래곤 보트 경주의 개막식과 폐막식이 열린다. 거리 행사로 딕슨 스트리트를 누비며 화려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클로버 무어 시드니 시장은 “음력설 축제는 시드니에서 가장 사랑받는 최고의 축제 중 하나이다. 다양성과
올해는 지난 2년 동안의 코로나 규제가 대부분 해제됐고 2월말 국경도 2년 만에 재개방됐다. 아직도 팬데믹 이전의 노말 상태는 아니며 코로나가 여전히 우리와 함께하고 있다. 5월 연방 총선에서 노동당이 승리하며 9년 만에 정부가 교체되면서 여러 변화가 진행 중이다. 앞서 남호주 선거에 이어 연방 총선, 11월 빅토리아 선거에서 자유당이 모두 패배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호주 동부 지역에서 홍수가 계속됐다. 2022년 신문 지면과 온라인을 장식한 주요 뉴스를 정리했다. - 편집자 주(註) #1. 노동당, 9년 만에 정부 교체‘청록색
경제학은 제한된 자원으로 국민소득(또는 경제적 복지)을 최대화하려는 학문으로, 개인이나 기업의 경제활동에 영향을 줌으로써 국민소득을 증가시킬 정책을 제시한다. 1970년도 초 경제학자 이스털린은 소득이 증가해도 행복 수준은 높아지지 않는다는 실증분석을 하고 이를 ‘소득과 행복의 역설’이라 명명했다. 이것을 계기로, 행복의 요소를 경제학적인 관점에서 분석하여 국민의 행복 수준을 증진시키려는 소위 ‘행복 경제학’이 부상하게 되었다. 행복 경제학이 서서히 발전하면서 2011년에 유엔(UN)은 행복이 인간의 근본적인 목표라는 결의안을 채택
당뇨병은 신체가 정상 혈당 수치를 유지하지 못하는 만성질환이다. 당뇨병을 관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영양가 있는 식사와 적절한 약물 복용, 활동적인 생활 방식을 갖는 것이다. 당뇨가 있는 사람은 과일을 피해야 한다는 오해가 일반적이지만, 많은 과일이 건강한 신체 기능에 필수적인 비타민과 미네랄, 천연 탄수화물, 그리고 섬유질을 함유하고 있다. 합병증 예방에 좋아 적당한 과일 섭취는 당뇨 관리에 이롭다. 당뇨병 환자에게는 혈당지수(GI: Glycemic index)와 혈당부하(GL: Glycemic load) 값이 낮은 과일이 좋다.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가 5일(월) 오후 코로나 감염이 확인되면서 7일(수)로 예정된 연방-주총리/준주 수석장관 연석회의(national cabinet meeting)가 연기됐다.이번 회의는 6일(화) 시드니의 연방 총리 관저인 키리빌리 하우스(Kirribilli House) 만찬 후 7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총리의 코로나 감염으로 취소됐다. 연기된 회의가 언제 열릴지 아직 모른다. 알바니지 총리는 “5일 오후 정기적인 PCR 검사를 했는데 양성 결과가 나왔다. 나는 키리빌리 관저에서 격리돼 업무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
이미 호주 가정이 급격한 생활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식료품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왔다. 국가식량공급망연합(NFSCA)은 식품 가격이 내년 이맘때쯤 8%까지 인상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호주영양협회(Nutrition Australia)의 리앤 엘리스턴(Leanne Elliston) 영양사는 “건강한 음식은 비용이 많이 든다는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 적은 비용으로도 충분히 건강을 챙길 수 있다”며 “무엇보다 어떤 식품을 섭취해야 하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호주영양사협회(Dietitians
연방 정부의 육아보조금법(childcare subsidy laws) 개정안이 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이전보다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어린이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지난 22일(화) 저녁 연방 상원의원들의 동의를 얻은 획기적인 육아보조금 개혁안이 다음날인 23일(수) 하원을 통과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내년 7월부터 연 소득 최대 8만 달러인 가정은 90%의 육아보조금을 지원받게 된다. 소득이 5,000달러씩 늘어날 때마다 보조금은 1%씩 감소, 35만 달러 이상 버는 가정은 혜택을 받지 못한다.이번
노동당 정부가 연말 안에 통과시키려는 연방 단위의 고위 공직자 부패방지기관(corruption watchdog)인 ‘국가반부패위원회(National Anti-Corruption Commission: 이하 NACC)’ 신설법안을 놓고 군소 정당 및 무소속 상원의원들이 요구하는 협상에 동의했다.개정 내용에는 전화를 도청하거나 암호화된 메시지(encrypted messages)에 접근하는 수색 영장 발급을 당초 행정심판소(Administrative Appeals Tribunal: ATT) 위원으로 지정했지만 법원 판사로 변경(상향 조정)
노동당 정부와 크로스벤치(무소속・군소정당) 의원 간에 합의가 성사됨에 따라 전기자동차와 저배출 자동차의 가격을 낮춰주는 할인 법안이 의회를 통과할 예정이다.정부의 전기차 할인 정책은 부가급부세(fringe benefits tax: FBT)를 면제하여 개인에게는 최대 4,700달러, 고용주에게는 최대 9,000달러의 가격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이 정책이 입법화되면 이 혜택은 지난 7월까지 소급되며, 8만 4,916달러 미만으로 판매되는 차량에 한하여 적용된다.자유-국민 연립 야당은 2023년까지 45억 달러의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추
코로나 3•4차 추가접종으로 사용될 신규 화이자 2가 백신(개량 백신)이 다음 달 출시된다. 15일 연방 보건부는 호주면역기술자문위원회(ATAGI)의 권고에 따라 ‘화이자 코미나티 2가 오리지널/오미크론 BA.1’(Pfizer Comirnaty Bivalent Original/Omicron BA.1) 백신을 국내 3•4차 부스터샷으로 승인했다고 밝혔다.이는 국내 사용이 허가된 두 번째 2가 백신으로 12월 12일에 출시될 예정이다. 향후 2주 동안 약 470만 회분의 백신이 두 차례의 선적을 통해 도착, 식품의약처(TGA)의 배치
호주와 한국 대기업 협의체인 호한경제협력위원회(Australia-Korea Business Council : AKBC)와 한국측인 한호경제협력위원회(Korea-Australia Business Council : KABC)의 43차 연례 공동 회의가 11월 29-30일(화, 수) 시드니에서 열린다.사이몬 크린 회장(전 노동당 장관)이 AKBC의 대표단을,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KABC 대표단을 이끈다. AKBC와 KABC는 매년 호주와 한국에서 번갈아가며 연례 회의를 갖고 있다. 연례 공동 회의는 양당체 회원사 및 초청자 대상이다.
서호주 전력 공급에서 핵심 석탄기업 중 하나가 파산하면서 주 전체의 전력 체계가 위기에 처했다. 이 위기가 석탄을 자국에 공급하려던 인도 기업의 투자 실패에서 왔다는 점에서 에너지 자산 국유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마저 나오고 있다.지난 9월 그리핀석탄(Griffin Coal, 이하 그리핀)은 약 15억 달러의 부채를 안고 법정관리(receivership)에 들어갔다.그리핀은 서호주 전력 시스템에 약 15%의 전력을 책임지고 있는 블루워터스 석탄화력발전소(Bluewaters coal-fired power station)의 석탄 공급원이었
호주는 코로나 팬데믹이 강타한 시기에 태평양 지역 최대의 공여국 지위를 굳건히 했다.로위연구소(Lowy Institute)가 2020년 데이터를 기반으로 업데이트한 ‘태평양 원조 지도’(Pacific Aid Map)에 따르면 전염병이 한창이던 그해에 태평양 섬 국가를 돕는 공여국들은 원조 규모를 대폭 늘렸다.이 지역에 대한 총원조액(약속액 지출액) 2019년 대비 33% 증가한 52억 8,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년 동안 지출한 금액만 47억 7,000만 달러다. 태평양 지역에서 호주는 무상원조(grant, 증여)와
미국이 호주 최북단 공군기지에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B-52 폭격기를 배치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ABC방송 탐사 프로그램 포 코너스(Four Corners)는 미국이 다윈 틴달 공군기지에 6대의 B-52 폭격기를 운용할 수 있는 군사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10월 31일 보도했다.미국의 이러한 공격적 행보는 중국과 대만 간의 군사 충돌을 대비한 선제적 포석으로 해석된다.미국 국방 싱크탱크 신(新)미국안보센터(CNAS)의 베카 와서(Becca Wasser)는 “중국 본토를 사정거리에 두고 잠재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폭격
호주 정부가 태평양 도서국들을 상대로 한 중국의 영향력에 맞서기위해 원조와 안보 지원에 10억 달러를 증액할 것으로 알려졌다.해외 원조 관련 예산 증액은 25일 짐 차머스 재무장관의 예산안 발표에 포함될 전망이다.원조 예산 증액에는 호주국경관리국(Australian Border Force) 직원들의 새로운 태평양 네트워크 가동도 포함된다. 또 공영방송 ABC가 태평양을 상대로 방송을 제작, 송출하기 위해 추가 펀드를 지원한다. 페니 웡 외교장관은 “태평양 지역 원조 예산 증액은 국제적으로 호주를 더 강하고 영향력이 더 커지도록 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