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콤 턴불 연방정부가 주택가격 위기를 완화하기 위해 신규 이민자가 시드니 대신 지방에 정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이런 움직임은 앤소니 로버츠 NSW 도시계획부 장관이 NSW 인구가 20년 후 990만명에 이르러 시드니에만 66만채의 신규 주택이 필요할 것이라며 시드니의 인구 급증이 주택가격에 미칠 영향을 우려한 뒤에 나왔다. 이런 인구 증가의 60%는 자연 증가분이고 40%는 순유입 이민자 몫이다.알렉스 호크(Alex Hawke) 연방 이민부 차관은 이민자들이 매력적인 목적지인 시드니를 벗어나 센트럴코스트, 골번 같은 시
호주와 미국 정부가 합의한 난민교환(재정착)과 관련, 호주 외교통상부(DFAT)와 이민부가 엇박자를 내고 있다.지난 주 외교통상부의 앤드류 골레지노우스키 인신매매 담당 대사(Ambassador for People Smuggling and Human Trafficking)는 상원 심의위원회에서 “호주의 해외 난민심사센터인 나우루와 마누스섬으로부터 미국이 단 한명의 난민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으며 이러고도 재정착 합의를 이행했다고 주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간 합의가 미국에게 특정 숫자의 유입을 강요하지 않는다”고 지적했
비자 만료일이 21일로 임박한 가운데 비자 재연장이 안되면 이민 수용소에 재구금될 위기에 처했던 이란 출신 망명자 모즈간 샴살리푸어(Mojgan Shamsalipoor. 23)가 ‘이민부의 전격적 결정’으로 3개월 임시 비자 허가를 받았다고 시드니모닝헤럴드지가 17일 보도했다. 17일 임시비자 연장 소식을 접한 샴살리 퓨어는 “3개월 이후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우선 당장 호주를 떠나지않아도 되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미성년자로 50대 남성과의 결혼을 강요당하고 가정폭력과 강간이 반복되는 상황을 피해 2012년 호
“이민법 개정안, 특정 국가 출신 강제 적용” 야당 반대피터 더튼 이민부 장관이 특정 외국인 집단에게 비자 재승인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 이민법 개정안을 제안해 논란이 되고 있다.야당은 “더튼 장관이 도널드 트럼프와 같은 권력(Trump-like powers)을 추구하려고 시도한다”면서 반대 입장을 밝혔다.개정안은 과거의 국적, 거주지나 여행지에 근거해서 특정 외국인 집단의 모든 비자 소지자들에게 비자 재심사(revalidation check)를 강제할 권한을 이민부 장관에게 주는 것이다.하지만 많은 법률 전문가들은 개정안의
호주-미국 난민교환 협상이 양국 외교관계에서 ‘일촉즉발의 위기(flashpoint)’를 만들고 있는 가운데 재무장관을 역임한 조 호키 주미 호주대사가 백악관의 실세인 대통령의 자문위원인 스티브 배넌(Steve Bannon) 수석전략가와 레인스 프리버스(Reince Priebus) 비서실장과 긴급 회동을 하는 등 막후 접촉을 확대하고 있다. '극우' 성향 인터넷매체인 브레이트바트(Breitbart News) 창립자인 배넌은 백인 중산·서민층을 결집하는 일관된 전략을 구사해, 대선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미 언론은 트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슬림 입국 강화 조치로 ‘호주 난민의 미국 정착 협약’ 성사 여부가 위태로운 가운데 이란 난민 청년이 위조한 여권으로 마누스섬을 탈출한 사건이 발생했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18일 이란 청년 로그만 사와리(Loghman Sawari)가 아와지 아랍(Ahwazi Arab)이라는 이름으로 여권을 위조, 피지 행 비행기를 타고 3년간 머물렀던 마누스 섬을 탈출했다고 보도했다. 사와리는 현재 현지 가족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피지에 망명 신청을 해놓은 상태이다. 패어팩스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사와리는 “나는
이민국경보호부(Department of Immigration and Border Protection: DIBP)가 해외 난민수용소 관리 부실로 비난을 받고 있다. 4년 동안 승인없이 무려 10억불 이상을 지출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호주국립감사원(Australian National Audit Office: ANAO)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9월부터 2016년 4월 동안 마누스섬과 나우루 난민수용소의 치안과 복지서비스 계약과 관련해 23억 달러의 지출에서 승인 절차 또는 관련 기록이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 결과 필요한 승인
호주에서 중범죄를 저지른 이민자들의 해외 강제 추방이 급증하고 있다.연방 옴부즈맨이 9일 공개한 이민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중범죄를 저질러 강제 추방된 인원이 10배 이상 급증했다.이민법(Migration Act) 501조에 의해 12개월 이상 징역형 판결을 받은 범죄로 인해 호주비자가 취소돼 강제 추방된 사람은 2013/14년 76명에서 2015/16년 983명으로 급증했다.중범죄 강제 추방자는 뉴질랜드인이 가장 많다. 2014년 1월부터 2016년 2월까지 2년간 호주비자가 취소된 비시민권자 1219명 가운데 절반이
피터 더튼 이민부 장관이 ‘시민권 취득 시험 강화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하지만 이민관련 단체들은 “시민권 취득 방식의 변화는 특정 그룹을 범죄화하는 등 이민자들을 불공정한 방식으로 타켓을 만드는 것”이라며 더튼 장관의 제안에 우려를 나타내 정부와 이민자 그룹 간의 갈등이 예상된다.더튼 장관은 지난 2일 멜번 라디오 방송국 3AW와의 인터뷰에서 “현재의 호주 역사와 정부 조직 등 단순한 내용으로 구성된 ‘퀴즈(trivia)’ 형식의 시민권 시험은 호주의 가치에 초점을 맞추는 좀 더 심화된 내용으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해 시
퀸즐랜드 북부에서 석탄 채굴 허가를 받은 인도계 다국적 자원그룹인 아다니(Adani)가 210억 달러 규모의 갈릴리 베이진 석탄광(Gaililee Basin coal mine)에서 457비자로 외국인을 고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아나타시아 팔라쉐이 퀸즐랜드 주총리가 6일 발표했다. l아다니는 인도 증시 상장 기업으로 아다니 가족이 지분의 75%를 보유하고 있다.팔라쉐이 주총리는 “광산 건설 단계에서 457비자 인력을 단 한명도 고용하지 않기로 회사측이 보장을 했다. 퀸즐랜드인 고용 우선 정책을 보장한다고 주정부와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미 백악관은 지난 3일 새 트럼프 행정부가 호주 난민의 미국행 정착 협약을 무산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함으로써 양국 간 협약 실현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다.에릭 슐츠(Eric Schultz) 백악관 부 대변인은 “호주와의 난민 협약이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지속될 것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가 믿고 고수하는 원칙 중 하나는 한 행정부에서 하나의 협약”이라고 답해 ‘오바마 행정부에서 맺은 협약은 오바마 행정부에서 마무리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암시했다.지난 달 호주 정부는 마누스 섬과 나우루 수용소 억류 1600여명의 난민 중
지난 2일 75명으로 이뤄진 국경 수비대(Australian Border Force. 이하 ABF)와 연방 경찰이 불법 외국인 노동자 고용 및 저임금 지급 등 불법 행위를 하는 것으로 파악된 농장들을 급습했다. 시드니모닝헤럴드지에 따르면 ABF가 급습한 농장은 빅토리아 소재 비자리 농장(Vizzarri Farms) 과NSW소재 심프레시(Simfresh) 두 곳. 이 농장들은 콜스, 울워스, 알디, 코스트코 등 대형 수퍼마켓의 대표 납품업체들이다. 국내 최대 아스파라거스 공급처인 비자리와 감귤류 생산 심프레시 농장 기습은 불법 외국
연립 정부가 상정한 밀입국선으로 입국한 난민신청자들의 호주 정착 평생 금지법안(lifetime visa ban)이 상원에서 부결될 전망이다. 노동당과 녹색당은 반대할 계획이다. 이 법안은 소급 적용된다. 2013년 7월 19일 이후 마누스 또는 나우루로 보내진 성인들이 주요 대상자들이다. 비즈니스 또는 관광객도 포함된다. 말콤 턴불 정부는 11월 10일 하원을 통과한 이 법안을 연말 휴회 전인 다음 주 상원 표결에 부칠 계획이다. 정부는 마누스섬(파푸아뉴기니)과 나우루섬 지역심사센터(regional processing centre)
“지난 70년대 말콤 프레이저 총리(자유당)가 난민 재정착 이민정책에서 일부 소수민족그룹의 유입을 허용한 것은 실수였다”는 피터 더튼 이민장관의 의회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일부 소수민족그룹은 레바논계를 지칭한다. 더튼 장관은 “테러 관련 기소자 33명 중 22명이 레바논계 무슬림(2, 3세)”이라고 테러리스트 통계를 인용하며 자신의 주장을 합리화시켰다. 그러나 이민자 2, 3세대를 테러리스트에 비유한 것은 너무 빗나간 발언이란 지적이 많다. 정치권에서 지지와 성토가 엇갈리고 있다. 빌 쇼튼 야당대표는 “열심히 일하는 이민자
마누스섬(파푸아뉴기니)과 나우루 수용소에 억류 중인 난민 신청자들의 미국행을 결정하게 될 미국 이민국 관계자들이 19일 호주에 도착했다. 지난 13일 말콤 턴불 총리는 “미국과의 난민 정착 협약은 ‘1회(one-off)에 국한되는 것이며 난민 자격을 인정 받은 사람들에게만 해당된다”는 미국 양국간 난민 협약 사실을 발표한바 있다.현재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APEC정상회담에 참석 중인 턴불 총리는 “ 미국 이민국 관계자들이 곧 나우루를 방문해 미국행 난민들에 대한 심사를 하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상자는 11월 13일까지 호주, 나
턴불 정부의 호주 난민 미국 정착안 발표 이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이번 협약이 과연 순조롭게 유지될 것인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말콤 턴불 총리는 지난 13일 언론을 통해 “마누스섬(파푸아뉴기니)과 나우루 수용소에 억류 중인 난민 신청자들의 미국 정착에 관한 협약을 미국 정부와 맺게 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미국 정착안 발표 후 가장 먼저 제기된 질문은 트럼프 행정부에서의 유지 가능성, 미국행이 거절된 나머지 난민들의 미래 그리고 난민의 구체적 규모에 대한 것 등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선거기간 중 무슬림 이민 금
마누스섬(파푸아뉴기니)과 나우루 수용소에 억류 중인 난민 신청자들이 미국에 정착하기로 결정됐다. 13일 ABC 방송 등 호주 주요 언론들은 긴급뉴스로 호주와 미국 양국간 난민 협약 사실을 일제히 발표했다.말콤 턴불 총리는 “미국과의 난민 정착 협약은 1회(one-off)에 국한되는 것이며 난민 자격을 인정 받은 사람들에게만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미국 정착 대상은 난민체류 비자 소지자 들 중 여성, 어린이, 가족이 우선 대상이다. 따라서 대상에서 제외된 난민들은 자국으로 돌아가거나 나우루 수용소 무한 체류 중 선택해야 한다.피터 더
말콤 턴불 정부가 8일 의회에 보트(밀입국선)로 입국한 난민신청자들의 호주 입국을 평생 금지하겠다는 법안을 상정하자 연방 야당(노동당)이 반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당과 녹색당은 반대 당론을 결정했다. 따라서 이 법안이 상원에서 통과되려면 크로스벤처(Senate crossbenchers)로 불리는 군소정당 및 무소속 의원들의 찬반 결과로 결정된다. 통과될 경우, 이 법안은 2013년 중반부터 소급적용된다. 빌 쇼튼 야당대표는 “이 법안은 허우적거리는 턴불 정부의 절망적인 정치 쇼”라고 공격하면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
이민유입 증가로 호주가 많은 혜택을 얻지만 정책 변화가 없으면 시드니와 멜번으로 쏠리는 현행 이민 유입 실태가 유지불가능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로비그룹 호주경제개발위원회(CEDA)는 최신 보고서에서 향후 40년 동안 연간 이민유입을 2배로 증가시켜 국민 1인당 경제적 혜택을 상당히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는 주요 도시들의 서비스와 사회기반시설이 인구성장을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개선될 경우에만 가능하다.보고서는 현재 호주로 들어오는 신규 이민자의 30%는 시드니, 24%는 멜번에 정착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드니
호주 정부가 새로운 법을 제정해 현재 마누스섬(파푸아뉴기니)과 나우루의 난민수용소에 있는 난민신청자들이 호주 본토로 오는 것을 차단할 계획이라고 말콤 턴불 총리가 30일 발표했다. 턴불 총리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2013년 7월 중순 이후 보트를 통해(해상으로) 호주로 오려고 시도한 외국인들에게 일체의 비자를 금지하는 법안을 제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는 관광객과 사업비자 소지자도 포함된다. 턴불 총리는 “새 법안은 밀입국선을 통해 난민신청자들을 호주로 오게 하려는 인신매매범들(people smugglers)에게 ‘모든 문이